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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효진 의원, 마곡산단 9435억원 규모 복합용지 93.9% 무응찰…서울시 수요예측 도마 위

작성자 : 중앙관리자

입력일 : 2026-11-05 09:28:54
수정일 : 2026-11-05 09:38:23


https://www.ppss.kr/news/articleView.html?idxno=319151 

 

33필지 중 31필지 응찰 없어…기업 신청 3개사에 그쳐 공급계획 적정성 논란

양재 AI 허브 퇴거·졸업기업 79곳 중 35곳 중도퇴거·14곳 폐업…기업 육성 실효성 지적

이효진 서울시의원 “기업 실제 수요 반영한 산업거점 운영·성장 지원체계 마련해야”

 

(PPSS 정성남 기자)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급한 약 9435억원 규모의 마곡산업단지 복합용지 33필지 가운데 31필지에 응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재 AI 허브에서도 퇴거·졸업기업 상당수가 중도퇴거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서울시 산업거점 조성 및 기업 육성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효진 의원(국민의힘·서초4)은 4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서울시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재 AI 허브 운영 실태와 마곡산업단지 복합용지 공급 결과를 점검하며 산업거점 정책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가 공급한 마곡산업단지 복합용지 33필지 가운데 31필지가 무응찰로 나타났다.

 

전체 공급 대상의 93.9%에 해당하는 규모로, 실제 공급 신청에 참여한 기업은 3개사에 그쳤다. 신청이 이뤄진 필지는 2곳뿐이었다.

 

특히 해당 복합용지의 공급 규모가 약 9435억원에 이르는 만큼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에 앞서 기업의 실제 투자 수요와 시장 여건을 충분히 검토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공급방식과 미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사전에 제기됐는데도 대규모 무응찰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SH는 약 700건의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 수요를 확인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공급 신청으로 이어진 필지는 2곳에 불과했다.

 

이에 이 의원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와 실제 기업의 투자 결정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라는 설명에도 대부분의 필지가 무응찰했다는 점을 들어 가격 외에 입주 조건과 개발 부담, 사업성 등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급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낮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의 투자 수요가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실제 입주 여부는 용지의 허용 용도와 개발 조건, 자금 조달 여건, 향후 수익성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와 SH에 무응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공급조건 재검토와 산업단지 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거점인 양재 AI 허브의 운영 실태도 지적 대상에 올랐다.

 

서울시 제출자료에 따르면 서울 AI 허브의 퇴거·졸업기업 79개사 가운데 35개사(44.3%)가 중도퇴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별도 폐업 현황에는 14개사가 폐업으로 표시됐다.

 

이 의원은 단순히 기업의 입주와 졸업 실적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도퇴거 원인을 분석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허브를 거친 기업들이 양재 일대에 정착하거나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후속 입주공간과 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지원시설의 활용도 문제도 제기됐다.

 

산업 AX혁신센터의 기업 입주공간 17실 가운데 9실이 미입주 상태로, 전체의 52.9%가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AI 허브 졸업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입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주문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사업에서도 동일 기업이 반복 선정된 사례가 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GPU 지원사업은 AI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등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를 돕는 사업이다.

 

이 의원은 지원 건수뿐 아니라 실제 수혜기업 수와 이용실적 등을 함께 관리해야 사업 성과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일 기업이 반복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사업 운영이 부적절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선정 기준과 지원 목적, 실제 성과 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두 사안은 산업거점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실제 기업 수요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관한 문제로 연결된다.

 

마곡산업단지는 대규모 용지 공급에도 기업 신청이 저조했고, 양재 AI 허브는 기업 입주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과 정착 지원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기업 수요에 맞춰 산업거점 운영과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역구인 양재 AI 허브가 우수한 AI 기업들이 성장하고 정착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산업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복합용지의 대규모 무응찰 원인과 양재 AI 허브의 기업 이탈 현황을 어떻게 분석하고, 향후 공급계획과 지원정책에 반영할지 주목된다.

 

출처 : ㅍㅍㅅㅅ PPSS (https://www.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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